허정무 부회장, "브라질 월드컵, 8강 4강을 향해 가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11.21 12: 23

"내년 브라질 월드컵은 16강이 아닌, 8강 4강을 향해 가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허정무 부회장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대한 무한신뢰를 보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때 해낸 16강 진출 보다 더 큰 목표를 그려야 그 이상의 성과가 가능하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허 부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피파 온라인3' 윈터시즌 쇼케이스에서 전설 프로젝트 간담회에서 선수 시절 자신이 겪었던 경험담과 함께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에게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허 부회장은 "선수시절 볼을 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상대를 무너뜨리는 걸 좋아했는데 그래서 개인기술이나 돌발기 등을 좋아했다. 다시 태어나서 경기를 하게 된다면 모든 선수를 다 제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활짝 웃으면서 피파온라인 3에 나오는 자신에 대해 말했다.
오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팀에 대해 허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이 지도자로 어수선했던 선수단 분위기를 잡고 있다. 젊은 선수들이 좋은 경험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주눅들 시기가 아니다. 당당하게 맞설 수 있다"면서 "내년 브라질월드컵 16강이 아닌 8강 4강을 향해 가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정무 부회장은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와 전남 드래곤즈의 사령탑을 거쳐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사상 첫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업적을 이뤄낸 바 있다.
한편 이날 쇼케이스에서 넥슨은 '피파 온라인3 전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 OB축구회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피파 온라인3 전설 프로젝트'는 한국 축구 발전에 기여한 역대 국가대표 중 20명의 선수를 게임 속 캐릭터로 재탄생 시켜 이들의 활약을 재조명하고 세대간 축구의 감동을 나누자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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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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