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과 오승환 협상 최종 국면”.
‘돌부처’ 오승환(31)의 일본 리그 입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 한신 타이거즈와 계약임 임박했다.
일본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한신이 마무리 후보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오승환과 최종 교섭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20일 일본야구기구(NPB)는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분 조회를 요청했다”며 “구단 간부는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기 위한 절차라고 밝혔다”고 했다.

‘닛칸스포츠’는 “앞으로는 삼성과 한신 간에 이적료를 포함한 교섭에 들어간다”고 덧붙이며 “지금부터는 세부 사항을 포함한 마무리 얘기다”라고 구단 간부의 말도 전했다. 그러면서 “오승환은 최고 구속 156km 직구를 내세워 미국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오른 팔이다”며 “한신은 일찍부터 수호신 후보로 정했다”고 했다.
앞서 일본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나카무라 가즈히로 한신 단장이 한국으로 건너가 이달 중 오승환과 최종적인 계약 성사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적료 포함 2년 총액 9억엔(약 95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계약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매체들을 종합해보면 한국 최고 마무리 오승환의 일본 진출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일본을 가리지 않고 해외 진출을 추진해왔던 오승환의 거처가 일본으로 정해지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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