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의 새로운 수장 유호진 PD가 첫 녹화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유 PD는 최근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의 새로운 연출자로 낙점됐다. 6년 전 신입 시절, '1박2일'에서 몰래카메라로 신고식을 치르며 이미 유명세를 치렀던 인물. 고향집과도 같은 코너의 메인 연출자로 입성해 22일 첫 녹화를 시작으로 새로운 시즌3를 진두지휘하게 됐다.
유 PD는 21일 OSEN에 "첫 녹화를 맞아 상당히 떨리고 긴장된다"며 "대개 이런 경우 전임 제작진 중 일부가 남아 새로운 제작진과 호흡을 맞추는 경우가 많은데 저의 경우엔 과거 '1박2일' 제작진이 하나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에 들어와 더 심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PD는 "그래도 서수민 CP님이 함께 해줘 많은 힘이 되어주신다"며 "사실 어떠한 감회를 느끼고 할 겨를이 없다. 현재도 답사를 포함해 꾸준히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중이다. 어쨌든 첫 녹화가 무사히 끝나길 바라는 마음이다"고 상기된 기색도 내비쳤다.
이와 함께 시즌3 멤버들의 윤곽에 대한 각종 보도와 추측들에 대해서는 "보도된 내용 중 일부는 맞는 내용이고 아닌 내용도 있다. 일단 내일 녹화가 시작되고 나면 멤버 구성에 대한 공식 발표가 진행될 것이다"면서 "멤버들에 대한 보도가 이어져 사실상 애초 생각했던 녹화 콘셉트의 상당 부분이 틀어졌다. 그래도 최대한 잘 살려 진행될 수 있도록 해보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1박2일' 시즌3는 기존의 멤버 차태현과 김종민이 출연을 지속하는 가운데 배우 김주혁, 이준기, 가수 정준영과 데프콘 등이 새로운 멤버 후보로 알려져 그 정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첫 녹화를 갖고 12월 초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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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호진 PD 과거 '1박2일' 출연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