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은서가 영화를 위해 6개월 동안 담배를 피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은서는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창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서 6개월 동안 담배를 배우고 피웠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욕설과 담배 장면에 대해 “이번 영화에서 처음 해본 게 몇 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욕설이랑 담배다”라면서 “처음 해봤는데 감독님이 특별히 주문했던 게 담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담배를 그냥 피는 시늉만 하는 것과 실제로 피는 게 정말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실제로 하는 것처럼 해주면 좋겠다고 말해서 영화 들어가기 전부터 담배를 배웠다”라며 “그런데 우리 영화가 중간에 미뤄지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담배 피는 촬영이 끝나는 데까지 6개월이 걸리더라. 6개월 정도 담배를 배우고 피웠었다. 지금은 끊었다”고 덧붙였다.
또 “욕설 같은 경우도 내가 하는데도 못하겠더라. 안내상 선배님이랑 연기할 때도 액션을 과감하게 하면서 하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묻어서 나왔던 것 같지만 아직까지 내 영화를 봤을 땐 그런 장면이 나오면 아직 좀 불편한 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손은서는 극 중 내일을 살고 싶은 여자 미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창수’는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가 우연히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비극을 다룬 작품을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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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