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창정이 영화 ‘공모자들’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최다니엘과 동시기 경쟁을 펼치게 된 것에 대해 경쟁이 아닌 의기투합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임창정은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창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최다니엘이 출연한 영화 ‘열한시’와 경쟁하게 됐는데 경쟁이 아닌 의기투합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최다니엘하고 정재영 선배님하고 ‘열한시’ 뒷풀이까지 같이 갔었다. 거기서 훈훈한 이야기를 했다”라며 ‘’열한시’가 일등하고 창수가 2등하고 한국영화끼리 말아먹자. 대신 너무 앞서가진 말고 차이 없이 그쪽 1등, 우리 2등하면 또 한잔 술 먹자고 이야기 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저녁 VIP 시사회에도 다 오시기로 했다. 경쟁작이긴 하지만 그 경쟁이 정말로 진심 어린 선의의 경쟁이 돼서 우리나라 영화가 관객 분들에게 사랑 받는 11월~12월이 됐으면 좋겠다는 의기투합을 했다”고 덧붙였다.
임창정은 극 중 내일이 없는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창수’는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가 우연히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비극을 다룬 작품을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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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