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수’ 안내상 “임창정과의 애드리브 대결, 내가 졌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11.21 16: 37

배우 안내상이 임창정과의 애드리브 대결에서 자신이 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내상은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창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임창정과의 대결에서 내가 졌다. 패배를 인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임창정이 영화 전반적으로 재미나게 놀고 있더라. 대사도 마음대로 만들고 상황을 지배하는 느낌이 있는데 나는 너무도 순박하게 시나리오에 있는 그대로 한 게 한이 된다”라면서 “나도 애드리브 치면 칠 수 있는 역량이 있는데 나는 왜 못했는가 후회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서 ‘졌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나의 패배를 인정한다”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 “임창정하고 영화 ‘시실리 2KM’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 내가 무지하게 많이 맞았다. 진짜 때리고 많이 맞았다. 그런데 이번 시나리오를 보니까 내가 복수할 수 있는 상황이 나오더라. 그래서 제대로 한번 복수했던 것 같다. ‘시실리 2KM’때 당했던 몇 배를 갚았던 것 같다. 즐겁게 찍었다”고 덧붙였다.
안내상은 극 중 폭력조직 지성파의 2인자 도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창수’는 징역살이 대행업자 창수가 우연히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서 일어나는 비극을 다룬 작품을 오는 2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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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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