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드라마 '오로라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가 추가 연장을 하지 않고 150회 종영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오로라공주’ 출연자 측 관계자는 21일 OSEN에 “‘오로라공주’가 150회를 끝으로 종영하는 것이 확정됐다. 최근까지도 25회 연장이 논의됐던 것이 사실이나 오늘 최종적으로 150회 종영을 결정했다. 다음달 20일 종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은 12월 셋째 주 쯤에 끝나고 야외촬영은 그달 15-16일 쯤에 끝날 것 같다. 5회가 연장된다는 말도 있으나 현재까지는 150회로 끝나기로 한 게 맞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오로라 공주’는 25회 연장설, 5회 연장설 등이 수면 위로 떠오르며 화제가 됐다. 이미 '오로라 공주'는 당초 120회에서 30회를 연장해 분량을 늘인 상황. 그럼에도 25회, 5회 등 추가 연장설이 돌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MBC 관계자는 지난 20일 OSEN에 연장 불발설에 대해서 “공식적으로는 결정된 바가 없다”라고 입장을 전하기도.
그간 이 드라마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전개와 시누이들의 상식 불가 시집살이, 배우들의 잇따른 하차와 분량 분배의 문제 등이 내·외부적으로 많은 잡음을 만들어왔다. 특히 방송 초반 박영규, 오금성, 오수성 등 애초 극의 전개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했던 배우들이 알 수 없는 이유로 잇따라 하차한 일로 비난 세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임성한 작가가 제작진에게 연장을 제안했다는 이야기가 돌며 일부 시청자들은 다음 아고라 이슈 청원을 통해 연장 반대 서명운동을 할 정도로 '오로라 공주'의 연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강경하게 드러냈던상황.
결국 '오로라 공주' 측의 이 같은 결정은 한사코 연장을 반대하고 있는 시청자들의 의견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해 볼 수 있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숱한 논란을 만들어 온 '오로라 공주'가 약 한달 가량 남은 시간 또 어떤 이슈를 만들어 갈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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