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강호동 측이 그가 운영 중인 외식브랜드 (주)육칠팔의 지분과 수익에 대해 반드시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호동의 소속사 SM C&C 관계자는 2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강호동이 보유한 (주)육칠팔의 지분과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약속은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다만 진행 과정이 생각보다 순조롭지 못해 늦어지고 있다. 이 점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강호동이 보유한 외식브랜드의 지분은 비상장 주식이기에 지분을 매각하거나 배당이후 현금화된다. 이러한 현금화가 이뤄진 이후에야 즉시 기부가 가능하다. 또한 현금으로 기부하게 되면 기부를 하는 강호동 뿐 아니라 기부를 받는 쪽도 증여세를 내야한다. 이처럼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기부와 사회 환원 과정에 차질을 빚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관계자는 그동안 강호동 측이 이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많은 단체들과 이 일에 대해 논의했다. 그러나 여러 장애물이 있다보니 쉽게 결정내릴 수 없었고, 변호사를 찾아가 자세한 기부 시기와 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MBN '뉴스 8'은 강호동이 지난 4월 발표한 (주)육칠팔의 보유지분 및 지분수익 기부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강호동은 탈세 혐의로 논란에 휩싸였던 중 사회 환원을 약속했지만 1년 이상의 시간이 흐른 지금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mewolo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