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주 감독, “훈련밖에는 방법 없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11.21 19: 43

잘 쫓아갔지만 결국 막판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황현주 현대건설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대건설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3·4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5세트까지 몰고 갔으나 마지막 순간 결정적 한 방 부재에 울며 결국 2-3으로 졌다. 현대건설은 1승3패를 기록, 여자부 최하위에 처졌다. 양효진과 황연주가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바샤의 부진은 마지막 순간 도드라졌다.
황 감독은 경기 후 “초반에 힘들게 갔다. 중반 이후에는 리듬을 찾았는데 훈련을 더 해야 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다. 마지막 결정을 지어야 할 타이밍에서 결정을 안 났다. 그런 부분을 보완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1세트 앞서 있는 상황에서 뒤집힌 것에 대해서는 “18점 상황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범실이 나왔다. 냉정하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라며 이날의 패인으로 지적했다. 실제 현대건설은 이날 1세트를 잡으며 경기를 쉽게 풀어갈 수도 있었으나 1세트를 뒤집히며 결국 어려운 경기를 펼쳐야 했다.
5세트 상황에 대해서는 “13점에서 두 번의 기회가 왔었는데 결정을 못 낸 것이 아쉽다”라면서 외국인 선수 바샤에 대해서는 “훈련을 더 많이 해야 할 것 같다”며 다소간 불만족스러운 생각을 드러냈다. 레프트 한 자리가 고민인 현대건설이지만 정미선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 것 같다”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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