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이순재와 노주현이 금보라가 점을 빼자 안절부절못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26회에는 노송(이순재 분)과 수동(노주현 분)의 놀림에 발끈한 왕유정(금보라 분)이 볼에 있던 왕 점을 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정은 집에 온 손님으로부터 “볼에 짜장이 묻었다”라는 놀림을 받고 발끈했다. 그러나 노송과 수동은 유정의 속도 모른채 “100리 밖에서 봐도 뺑덕어미다”라며 유정의 과거 별명을 언급했다.

이에 화가 난 유정이 점을 빼버리겠다고 선언하자, 노송은 “그건 너 혼자만이 점이 아니야. 우리 모두의 점이지”라며 펄펄 뛰었다.
여기엔 다 이유가 있다. 수동과 유정이 결혼하기 전, 노송이 유정의 궁합과 사주를 보러 갔는데 무속인은 “내 평생에 이렇게 절묘한 복점을 처음이다. 세상의 모든 재물을 끌어당길 최고의 복점이다”라고 이야기한 것.
특히 무속인은 노송에게 “만에 하나 이 점이 사라지게 되면 그날로 점 덕에 재물을 모았던 모든 자들이 길거리에 나앉고 결국엔 흉악한 몰골로 객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송과 수동으로선 점쟁이말 그대로 재산이 불어난 것이 사실이니, 필사적으로 유정의 점 제거리르 반대했다. 그러나 유정이 병원을 찾아 점을 뺐다고 선언, 노송과 수동은 앞으로 닥칠 최악의 경우를 미리 상상하며 노심초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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