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연승 삼성, 공동 6위 도약...KCC 5연패 탈출(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1.21 21: 40

쾌조의 6연승을 달린 삼성이 공동 6위로 치고 올라섰다.
서울 삼성은 21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3-2014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홈팀 창원 LG를 73-63으로 물리쳤다.
삼성은 개막 후 줄곧 최하위를 달렸다. 김승현과 마이클 더니건의 부상으로 8연패의 늪에 빠지기도 했다. 하지만 삼성은 더니건의 복귀로 탄력을 받더니 이제 전자랜드, 오리온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공동 6위까지 올라섰다. 6위는 올 시즌 삼성의 가장 높은 순위다.

삼성은 외국선수 제스퍼 존슨이 쾌조의 슛 감각을 자랑하며 19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전천후 활약을 펼쳤다. 더니건은 종료 3분을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골밑슛을 터트렸다. 그는 7점, 8리바운드, 4블록슛으로 골밑을 굳게 지켰다. 이동준은 18점, 5리바운드를 보탰다.
LG는 데이본 제퍼슨이 20점을 올렸을 뿐 나머지 선수들이 부진했다. 1순위 신인 김종규는 파울트러블로 고전하며 10점, 3리바운드에 그쳤다.
 
한편 전주에서는 홈팀 KCC가 모비스와의 대결에서 김민구(23득점, 9어시스트, 3스틸)를 앞세워 88-8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시즌 전적 8승 8패(21일 현재)를 기록하며 최근 5연패를 끊었다.
김민구와 이대성의 슈퍼루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대성은 김민구의 삼일상고 1년 선배다. 이대성은 3쿼터까지 3점슛 7개를 던져 6개를 성공시키는 대활약으로 20점을 넣었다. 발목부상으로 결장한 양동근의 공백을 메우는 대활약이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김민구가 웃었다. KCC는 4쿼터에만 17점을 합작한 타일러 윌커슨과 김민구의 활약으로 손쉽게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3점슛 성공 7개 포함, 25점을 올린 이대성은 개인득점에서는 김민구에게 앞섰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승리로 8승 8패가 된 KCC는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공동 2위 모비스(10승 6패)는 3연패에 빠지며 양동근의 부상공백을 절감했다.
jasonseo34@osen.co.kr 
창원=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