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별’ 하연수를 향한 여진구의 마음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N '감자별 2013QR3'(이하 '감자별') 26회에는 홍혜성(여진구 분)과 나진아(하연수 분)가 놀이공원에서 데이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아는 버스정류장으로 마중을 나온 혜성에게 곧 놀이공원 입구에서 버거걸 판촉행사가 있음을 밝혔다. 어릴 적 아빠와 딱 한번 놀이공원에 가 본 것이 전부인 진아는 “기왕 하는 거 놀이공원 안에서 하면 좀 좋아”라며 서운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에 혜성은 “표는 내가 사겠다”며 진아에게 판촉행사 전 함께 놀이기구를 탈 것을 제안했다. 두 사람의 데이트 소식에 진아의 모친 길선자(오영실 분)는 “이건 찬스 같다. 이번 기회에 혜성을 사로잡아라. 무서운 놀이기구를 타면서 스킨십을 하고 관람차를 타면서 키스를 해라”고 조언했지만, 진아는 고개를 저으며 혜성과의 관계가 연인사이는 아님을 강조했다.
이후 진아는 행사 준비에 문제가 생기며 혜성과의 약속에 늦었다. 그러나 혜성은 묵묵히 진아를 기다린 후, 판촉행사 한 시간 전에 도착한 진아를 데리고 놀이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이어 혜성은 진아에게 가장 타고 싶었던 놀이기구를 질문, 진아와 함께 회전목마를 타며 짧지만 화기애애한 시간을 함께 했다.
혜성은 “덕분에 즐거웠어”라는 인사를 남기고 멀어지는 진아를 계속 쳐다봤다. 혜성은 같은 자리에 서서 진아가 일하는 모습을 하루 종일 지켜본 후 퇴근하는 진아와 함께 불꽃놀이를 함께 봤다. 어느새 손을 잡고 있던 두 사람. 혜성은 자신에게 기대어 자는 진아에게 어깨를 내주며 진아를 향한 감정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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