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속자들' 이민호·김우빈, 단순 삼각관계 주인공이 아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21 22: 22

SBS 수목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하 '상속자들')의 박신혜를 사이에 두고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단순히 삼각관계의 주인공은 아니었다.  
21일 오후 방송된 '상속자들' 14회에서는 차은상(박신혜 분)와 함께 있는 최영도(김우빈 분)의 모습을 보고 폭주하는 김탄(이민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은상에게 접근한 영도는 탄의 모습을 보고 방송실 문을 잠갔다. 이에 탄은 더욱 더 폭주 방송실 문고리를 부수고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탄은 의자를 들고 영도를 내리치려했고, 은상의 만류로 간신히 멈췄다.

은상이 밖으로 나간 뒤, 두 사람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탄은 영도에게 "문을 어디다 손을 대냐. 어디까지 갈 거냐. 어디까지 참아야 하나"고 따져물었고, 영도는 "네가 차은상을 놔야 내가 차은상을 안 건드린다"고 답했다.
영도는 울먹이기 시작했다. 영도는 "너 하나 이겨먹자고 엄마와 마지막 식사도 놓쳤다"고 말했고 이에 탄은 "그만 좀 징징거려라"고 쏘아붙였다. 두 사람의 말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탄은 영도에게 "넌 옛날이나 지금이나 누구 하나 불행하게 만들자고 너까지 불행해진다"고 말했다.
영도와의 싸움을 끝낸 탄은 은상을 만났다. 그리고 은상에게 "난 아직 후회하는 중이고, 영도는 자기 자신을 원망하는 중이다"라며 둘 사이의 '밀당' 같은 다툼을 설명했다.
두 사람은 단순히 은상을 사이에 둔 사랑의 라이벌은 아니다. 그보다 더 깊은, 탄의 말처럼 '밀당' 같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 상처받은 두 소년의 운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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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자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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