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의 아침이 밝았다. 이와 함께 국내외 별들이 화합해 꾸밀 무대에 대한 관심도 더욱 고조됐다.
올해 'MAMA'는 그 어느때 보다 화려한 라인업과 '빵빵한' 무대들로 가득 채워져 기대감 역시 높은 상황. 특히 아시아 스타들 뿐 아니라 세계적인 아티스트 스티비 원더, 국내 음원 차트 팝 장르 1위를 달리고 있는 일비스 등 유명 가수들도 출연, 다각도로 국내 음악팬들의 니즈를 채울 전망이다. .
더불어 국내 최정상 아이돌을 비롯해 실력파 가수들, 오랜만에 얼굴을 비추는 셀러브리티들이 총 출동 해 막강한 무대 구성이 예고되어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펼쳐질 화려한 무대를 앞두고 놓쳐서는 안될 다섯 무대를 꼽아봤다.

#효린-스티비 원더...'세기의 듀엣'
'한국의 비욘세'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그룹 씨스타의 효린이 무려 1억장이 넘는 음반 판매고 기록을 보유한 세계적인 팝스타 스티비 원더와 듀엣 무대를 펼친다.
스티비 원더의 'MAMA' 출연 소식은 지난 13일 'MAMA' 오프닝 간담회 당시 알려진 '대형 뉴스'였다. 하지만 당시 스티비 원더가 국내의 어떤 스타와 호흡을 맞추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아 궁금증을 낳은 바 있다.
효린이 스티비 원더와 함께 부를 노래는 원더의 대표곡 '아이 저스트 콜 투 세이 아이 러브 유(I Just Called To Say I Love You)' 등이 될 전망. 이에 춤이면 춤, 노래면 노래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는 차세대 디바 효린이 스티비 원더와 어떤 호흡을 자랑할 지 굉장한 관심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12살의 나이로 데뷔해 현재까지 총 1억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빌보드 싱글 차트 32차례 1위, 그래미 상 25회 수상 등의 '넘사벽' 기록을 가진 거장 스티비 원더가 'MAMA'에서 그 진가를 발휘하는 것에도 많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YG 2NE1-탑, 신곡 첫 컴백 무대
발매 후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한 탑과 2NE1이 신곡을 처음 공개하는 장소로 'MAMA'를 택했다.
지난 15일 3년 만에 솔로곡 '둠 다다(DOOMDADA)'를 공개한 탑은 영화 프로모션과 빅뱅의 돔 투어 일정 탓에 방송 활동을 계획하지 않는다고 밝혀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그는 이번 'MAMA' 무대에서만큼은 자신의 솔로곡 '둠 다다'를 처음 공개하기로 결정,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같은 소속사인 2NE1 역시 같은 무대에서 첫 퍼포먼스를 펼친다. 21일 자정 곡 '그리워해요'를 발표한 2NE1은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올킬하며 쓸쓸한 감성을 자극했는데, 아시아인의 음악 축제인 'MAMA'에서 화려하게 컴백 무대를 펼치게 됐다.
3년 만에 솔로 곡을 선보이는 탑과 올해 3연타 히트를 친 2NE1의 무대가 처음으로 공개되는 만큼, 국내를 비롯한 해외 팬들의 시선까지 사로잡을 전망이다.
#. 일비스-크레용팝 합동 무대..'코믹 빵빵'
'MAMA'에서 가장 이색적인 무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무대는 일비스(Ylvis)와 크레용팝의 합동 공연이다.
일비스는 노르웨이 출신의 코믹 듀오로, 올해 팝 트렌드를 이끈 가수다. 이들이 지난 9월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곡 '더 폭스(The Fox)'는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제 2의 싸이'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들의 음원은 국내 음원 사이트 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국내 팬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는 중이다.
이런 이들이 국내 신드롬을 몰고 온 걸그룹 크레용팝과 특별한 무대를 꾸민다. 곡 '빠빠빠'의 춤 '직렬 5기통'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끈 크레용팝이 코믹 듀오 일비스와 어떤 이색적인 무대를 만들어 낼 지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는 상황. 이에 엠넷 안소연 팀장은 "오직 'MAMA'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퍼포먼스가 될 것"이라고 자부하기도 했다.
#비 뜬다! 국내 팬들에게는 제대 후 첫 공연
월드 스타 비의 공연도 예고 되어 있다. 지난 7월 제대한 비는 국내 팬들로서는 이번 'MAMA' 무대가 첫 퍼포먼스의 장이다. 오랜 만에 무대 위에 오르게 된 비의 퍼포먼스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될 전망.
비가 'MAMA'에 오는 과정도 예사롭지 않다. 엠넷은 일본 투어로 스케줄이 빡빡한 비를 위해 전용기를 마련했다. 이에 비는 일본 스케줄을 마무리한 직후 급히 홍콩으로 날아와 퍼포먼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나쁜 남자', '잇츠 레이닝(It's Raining)', '아이 두(I Do)', '널 붙잡을 노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그가 제대 후 어떻게 달라진 모습으로 파워풀하면서도 강렬한 무대를 꾸밀 지 기대를 모은다.
#트러블 메이커, 3년 연속 'MAMA' 출격..이번엔 어떤 파격?
'MAMA'에서 트러블메이커를 빼 놓으면 섭하다. 지난 2011년 첫 무대에서 그 어떤 퍼포먼스보다 뜨거운 공연을 펼친 이들이 3년 연속 'MAMA' 사냥에 나선다.
2011년에 과감하고 아찔한 키스 퍼포먼스로 온 관객들을 흥분케 만든 이들이 2012년에는 더욱 도발적인 퍼포먼스로 그 농도를 더욱 진하게 한 만큼 이번 무대에도 단연 관심이 집중된 상황.
뿐만 아니라 이들은 지난달 28일 '내일은 없어'를 발표, 더욱 농염하고 뜨거운 커플 퍼포먼스를 펼쳐낸 만큼 이들이 보일 퍼포먼스의 '급'과 '볼거리'는 더욱 높아지고 풍성해질 전망이다.
한편 '2013 MAMA' 시상은 총 19개 부문에서 이뤄지며 3개 부문에서 대상을, 16개의 일반 부문에서 시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MAMA'는 5개 대륙 총 93개국 약 24억 명의 가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송된다. 해당 방송은 호주, 말레이시아, 마카오,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홍콩, 캄보디아, 미국, 일본, 베트남 등 15개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이외 국가들에서는 녹화 방송된다. 이외에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MAMA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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