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예쁜남자’ 아이유, 망가지니 더 귀엽구나!
OSEN 오민희 기자
발행 2013.11.22 07: 04

‘예쁜남자’ 아이유가 거침없이 망가지며 사랑스러운 오라를 발산중이다.
아이유는 21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극본 유영아·연출 이재상 정정화) 2회를 통해 본격적인 독고마테 앓이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김보통(아이유 분)은 성공을 향해 첫 발을 내딛은 독고마테(장근석 분)의 행보에 기꺼이 합류했다. 그는 “내 얼굴 매일 보게 해줄게”라며 함께 일할 것을 제안하는 마테에게 “오빠 아무리 그래도 이건 어딘가 불공평해요. 내 인생을 통째로 바친 대가가 오빠 얼굴보기라니. 이건 오빠가 밑지잖아요. 오빠가 얼마나 소중한데 하찮은 내 인생 따위랑”이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마테의 집에 가게 된 보통은 난공불락의 요새에 입성하기라도 한 듯, 두 발을 동동거리며 기쁨을 온 몸으로 드러냈다. 마테가 집을 비우자, 홀로 남은 보통은 몸살이 난 몸을 일으켜 마테하우스 투어를 시작했다. 몰래 오빠의 셔츠를 입고, 오빠 스킨까지 사용하며 마테하우스를 누볐다. 특히 보통은 욕실에서 발견한 칫솔을 입에 대보며 간접키스를 했다고 환호, 앙증맞은 스토킹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보통은 마테를 위해서라면 아까울 게 없는, 맹목적인 사랑에 빠진 캐릭터다. 이를 연기하는 아이유는 능청스러운 웃음과 말투, 깜찍한 표정을 더해 사랑에 빠진 여자를 온 몸으로 연기한다. 단발머리에 밝은색 캐주얼차림, 목에 맨 플라워 액세서리는 귀여운 그의 이미지를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요소.
아이유는 전작 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에서 보여줬던 속 깊고 진지한 역할에서 벗어나 스무살에 꼭 맞는 깜찍발랄한 모습을 연기한다. 특히 ‘김보통’은 그가 가수로 활동하며 보여준 사랑스러운 이미지와 별 반 차이가 없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는다. 김보통이란 맞춤옷을 입은 아이유. 그가 ‘예쁜남자’를 통해 얼마나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만화가 천계영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예쁜 남자 독고마테(장근석 분)가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여심을 훔치면서 얻은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예쁜 남자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줄 드라마다. 여기에 '리얼 보통녀' 김보통(아이유 분)이 독고마테와 커플을 이루며 예측 불가능한 로맨스가 그려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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