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최대 동영상 포털사이트 여우쿠(YOUKU) 투도우 그룹의 양 웨이동(Max Yang) 부총재가 가장 좋아하는 K-팝 가수로 지드래곤을 꼽았다.
양 웨이동 부총재는 지난 21일 중국 홍콩 완차이 노보텔 센추리 호텔에서 열린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 이하 2013 MAMA) 사전컨퍼런스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양 부총재는 '좋아하는 K-팝 가수'를 묻는 질문에 "처음에는 비를 좋아했었는데, 소식이 뜸해서 아쉬웠다"며 "현재는 지드래곤을 가장 좋아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어제(20일) 여우쿠 투도우에서 '영 초이스' 시상식이 있었는데, 지드래곤을 초청해 공연을 했다. 지드래곤은 음악 퍼포먼스 외에도 패션 등 다른 매력적인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20일 중국 베이징 올림픽 스테디움에서 열린 여우쿠 투도우 그룹에서 주최 '제1회 투도우 영 초이스 뮤직 어워즈'에서 가장 환영받는 해외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는 국내 아티스트 중에서 유일한 수상.
또한 미디어 아시아 개리 챈(Chan Chi Kwong, Gary) 사장은 같은 질문에 "나보다는 내 딸이 팬이다. 슈퍼주니어, 엑소, 소녀시대 등 K-팝 가수들과 협력한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소녀시대가 매력적이었다"며 "소녀시대의 경우엔 음악과 외모가 청소년, 특히 남성 청소년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2013 MAMA 컨퍼런스에는 협력사로 참여한 중국 미디어 아시아의 사장, 여우쿠 투도우 부총재가 각각 참석해 엠넷 신형관 총괄상무와 함께 올해 MAMA와 향후 아시아 K-팝과 아시아 음악시장 마켓의 비전과 경제력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2013 MAMA 시상은 총 19개 부문에서 이뤄지며 3개 부문에서 대상을, 16개의 일반부문 시상이 진행된다.
2013 MAMA는 5개 대륙 총 93개국 약 24억명 가시청자를 대상으로 방송된다. 해당 방송은 호주, 말레이시아, 마카오, 미얀마,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홍콩, 캄보디아, 미국, 일본, 베트남 등 15개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되며 이외 국가들에서는 녹화 방송된다. 이외에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여우쿠 투도우를 통해서도 생중계 된다. MAMA는 이날 오후 8시부터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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