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나, ‘상속자들’ 김우빈 엄마로 출연..갈등 비밀 풀렸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22 08: 41

배우 최지나가 SBS 수목드라마 ‘상속자들’에서 김우빈 엄마로 깜짝 출연했다.
최지나는 지난 21일 방송된 ‘상속자들’ 14회에서 최영도(김우빈 분)의 친모로 등장했다. 이날 김탄(이민호 분)과 영도는 왜 자신들이 사이가 나빠졌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기억을 떠올렸다.
영도는 중학교 시절 김탄이 혼외아들이라는 것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졌다. 이후 탄을 피하고 그에게 자신의 아버지의 외도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면서 갈등을 보였다. 하지만 탄이 혼외아들이라는 이유로 두 사람 사이가 틀어졌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었던 상황. 이날 '상속자들'은 두 사람이 왜 서로를 죽도록 미워하는지에 대한 비밀의 조각을 꿰맞추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줬다.

일단 ‘상속자들’은 또 한번 탄과 영도의 중학교 시절로 돌아갔다. 탄은 어느 날 영도의 모친(최지나 분)이 집을 떠나는 날을 목격하게 됐다. 영도 모친은 탄에게 “영도한테 전화 좀 해줘. 아줌마가 시간이 없어”라고 다급하게 영도를 찾았다.
탄은 영도에게 어머니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이미 탄을 경멸하고 있었던 영도는 손을 뿌리치고 가버렸다. 탄은 영도에 대한 미움에 영도 모친이 집을 나가는 것을 알면서도 끝까지 붙들지 않았다. 영도 역시 탄의 이야기를 듣지 못해 어머니와의 작별 인사를 하지 못했다.
탄은 이날 독백으로 “나는 끝까지 널 데려가야 했어. 그게 마지막 기회인 줄 알았다면...”이라고 영도에게 미안한 감정을 드러냈다. 영도 역시 “나는 끝까지 널 따라가야 했어. 그게 다시 잡지 못할 기회인 줄 알았다면...”이라면서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최지나는 영도의 모친으로 등장해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잠깐의 출연이었지만 방송 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특히 최지나는 아름다운 외모와 사연이 많아 보이는 분위기를 연출하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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