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 추신수 영입 위해 잭슨 트레이드?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11.22 09: 11

오프시즌 첫 번째 빅딜을 단행한 디트로이트가 추신수를 얻기 위한 추가 트레이드를 꾀하고 있다.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가 외야수 오스틴 잭슨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놓았다고 전했다.
디트로이트는 21일 중심타자인 프린스 필더를 텍사스로 트레이드, 텍사스로부터 이안 킨슬러를 받아 총 연봉 900만 달러를 절약했다. 디트로이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외야수 잭슨도 트레이드해 FA 추신수나 자코비 엘스버리를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2013시즌 잭슨은 타울 2할7푼2리 12홈런 49타점 OPS .754를 기록했다. 

일단 필더의 트레이드는 추신수 영입이 아닌, 에이스 투수 맥스 슈어저와 MVP 미구엘 카브레라와의 잔류와 관련이 있다. 현재 슈어저는 디트로이트와 재계약을 희망하고 있고, 카브레라 또한 2015시즌 계약 만료를 앞두고 연장 계약을 체결해야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디트로이트가 필더의 트레이드도 900만 달러를 절약했어도, 팀 전력 유지 및 강화를 위해선 더 큰 투자를 해야 한다.
현지 언론과 관계자들의 전망 또한 디트로이트의 움직임이 전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ESPN 버스터 올니는 자신의 트위터에 ‘대부분의 단장들이 추신수의 최종 행선지가 디트로이트가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올렸다. 실제로 디트로이트는 이번 스토브리그 내내 추신수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고, 추신수를 좌익수로 기용하겠다는 뜻도 여러 번 비췄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2011시즌부터 2013시즌까지 3년 연속으로 아메리칸리그 센트럴 디비전 우승을 차지, 막강함을 과시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월드시리즈 우승은 1984년으로 30년 동안 정상에는 오르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1984년 우승 후 2012시즌과 2006시즌 월드시리즈에 올랐으나 각각 샌프란시스코와 세인트루이스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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