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위성 3호, 대한민국 지상국 교신 성공 및 정상작동 확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11.22 09: 30

과학기술위성 3호가 21일 밤 성공적으로 발사 돼 지상국과 교신에 성공했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문기, 이하 미래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김승조, 이하 항우연)은 한국시간 21일 오후 4시 10분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과학기술위성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되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발사 약 87분 후 노르웨이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과 첫 교신에 성공하였으며, 첫 교신 후 약 97분 후에 스발바드(Svalbard) 지상국과 두 번째 교신에 성공하였다.

발사 6시간 뒤 21일 저녁 10시 10분(한국시간)에는 대전 인공위성연구센터 내 위치한 국내 지상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위성체의 전반적인 상태가 양호한 것을 최종 확인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앞으로 약 3개월간 궤도상에서 위성체 및 탑재체의 기능시험 등 초기운영을 실시한 후 정상 임무수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위성 3호 개발사업은 미래창조과학부가 6년간 추진한 것으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주관하고, 인공위성연구센터, 한국천문연구원, 카이스트, 공주대, 충남대, 우석대 등이 참여했다.
과학기술위성 3호는 우주 및 지구관측용 적외선 카메라, 소형영상분광기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600Km 상공에서 우주관측, 지구관측 적외선 영상 및 분광영상 정보를 수집할 예정이다.
우주관측 적외선영상은 우리은하 고온가스의 물리적 특성 및 우리은하의 기원, 성간난류의 물리적 특성, 우주탄생 초기 별들의 공간 분포에 대한 우주 천문학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며, 지구관측 적외선 영상과 분광영상은 산불, 홍수, 수질오염, 생태지도, 작황상태 등 연구 분야 및 국가 재난․재해 대비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사회․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부는 앞으로도 위성기술 개발 및 우주과학 연구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위성수요의 체계적 분석에 따라 첨단소형위성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위성 핵심기술 자립도를 향상시키고, 우주천문학 및 지구과학 등 기초연구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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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위성 3호를 탑재한 Dnepr의 발사장면(러시아 야스니 발사장, 위)과 ‘과학기술위성 3호’ 초기운영 관제를 맡고 있는 연구원들이 ‘과학기술위성 3호’와 국내 지상국과의 교신 성공에 환호하고 있는 모습. /미래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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