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남자' 이장우, 이 남자 뭐지? 어눌한데 매력적이야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11.22 09: 36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에 이장우가 첫 등장했다. 이장우는 훈남 외모에 어눌한 말투로 독특한 미적 감각을 뽐내며 나타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예쁜 남자' 2회에서는 최다비드(이장우 분)와 김보통(아이유 분)의 첫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김보통은 독고마테(장근석 분)를 위해 벼룩시장에서 자신의 애장품을 팔기로 했고, 아무도 관심없던 보통의 빈티지 물건에 관심을 보인 단 한 사람은 최다비드였다.
최다비드는 가발을 쓴 보통을 보고 "예, 예뻐요"라고 말을 더듬으며 그에게 한눈에 반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보통은 최다비드와의 만남으로 인해 이전에는 절대 상상도 할 수 없던 독고마테의 전화를 받지 않는 모습을 보여, 이들 세 사람 사이에는 강력한 러브라인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이장우는 이날 방송 말미 잠깐 등장한 것이 전부지만, 굵게 웨이브 진 머리에 느릿한 말투, 독특한 취향으로 범상치 않은 최다비드의 캐릭터를 설명해 시선을 끌었다.
이장우는 앞서 배역을 위해 체중감량을 했다고 밝혔던 것처럼 섬세한 비주얼을 과시, 이날 잠깐의 등장에도 독고마테 역 장근석 못지않은 만화책을 찢고 나온 남자, '만찢남' 반열에 등극한 모습이다. 이장우는 빈곤을 즐긴다고 말하지만 없어 보이는 남자, 그런데 끌리는 최다비드의 캐릭터를 원작과 최대한 비슷하게 구현하며, 아이유에 첫눈에 반한다는 만화스러운 설정도 유쾌하게 소화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예쁜 남자'에서는 자신의 진짜 자리를 찾아가기 위한 독고마테의 퀘스트가 시작됐다. 독고마테의 퀘스트와 함께 발랄하게 그려질 이들의 러브라인에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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