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SBS 설 특집 다큐멘터리에 출연한다.
23일 SBS에 따르면 이영애는 SBS ‘이영애의 만찬’을 통해 한식 알리미 역할을 톡톡히 한다.
이영애는 지난 9월 한식 불모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식 만찬을 연 바 있다. 당시 이영애는 만찬에서 “2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이 곳 피렌체에서 한식을 소개하고 함께 나눈다는 사실은 가슴 벅찬 일”이라면서 “한국인에게 있어 밥을 나눠 먹는 다는 것의 의미는 서로의 마음을 교류하고 정을 나누는 일이다. 5천년이라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식을 통해 여러분과 한국의 문화와 정서를 나누고 한국과 이탈리아가 조금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영애는 피렌체에 이어 지난 20일 서울 삼청각에서 주한 외국 대사관 대사부부, 주한 상공회의소 관계자들을 초대해 또한번 만찬을 열었다. 참석자들은 한식의 맛과 아름다움은 물론 우리 옷과 우리 그릇의 아름다움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이 같은 이영애의 한식 사랑은 다큐멘터리를 통해 공개된다. 특히 한국음식에 담긴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한 6개월간의 기나 긴 여정을 하고 있다. 직접 조선시대 왕의 음식에서부터 반가의 음식, 서민의 음식을 찾아내고, 전문가를 찾아가 고증을 받고, 또 직접 오래된 우리음식의 조리법을 배우고 있다.
23일 공개된 사진 속 이영애는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만찬을 열고 있다. 외국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한국 음식을 소개하는 이영애의 모습은 평소보다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는 게 네티즌의 반응이다. 이영애의 한복 사진은 다큐멘터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방송은 내년 설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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