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행' 심수창,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11.22 16: 50

"새 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넥센 히어로즈 우완 심수창(32)이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는다.
롯데는 22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제2차 드래프트에서 2차에 심수창을 지명했다. 롯데는 올해 고전했던 4,5선발 찾기의 일환으로 심수창을 영입했다.

2004년 LG에서 프로 데뷔한 심수창은 2006년 10승을 거두기도 했으나 2011년 넥센으로 트레이드 됐다. 당시 심수창은 연패를 끊고 재기를 노렸지만 주전 선수로 자리잡는데는 실패했었다. 2011년 2승 13패 평균자책점 5.01을 기록했고, 2012년에는 5패 평균자책점 7.30에 그쳤다. 올해는 1군 기록이 없다.
일본 가고시마에서 마무리 훈련에 참가중이던 심수창은 매체를 통해 2차 드래프트 소식을 접했다. 심수창은 "이야기를 듣고 살짝 놀랐지만 처음 팀을 옮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시 새로운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생각보다 덤덤한 이적 소감을 밝혔다.
1년 먼저 넥센에서 롯데로 옮긴 정민태 투수코치를 만나는 것은 심수창에게 반가운 일이다. 심수창은 "지난해 저에게 잘해주셨던 정 코치님을 다시 만나게 됐다. 지금 현재 몸 상태도 좋은 편이다. 새 팀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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