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청룡영화상] 유지태의 그녀 박지수, 첫 신인상 “저 정말 받았어요” 감격 눈물
OSEN 김사라 기자
발행 2013.11.22 21: 26

[OSEN=김사라 인턴기자] 배우 박지수가 청룡영화상 신인 여우상을 받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박지수는 22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마이 라띠마’로 신인 여우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그는 수상 호명 후 무대에 올라 "예스"라고 말하며 귀여운 제스처를 취했다. 이어 “정말 수상소감을 전할 생각을 전혀 못하고 와서 어떤 얘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라며 긴장 속에 서두를 열었다.

이어 “어제 직접 축하해주신 유지태 감독님이 생각 나네요. 저 정말 받았어요 감독님”이라며 우선 감독에게 벅찬 감사를 보냈다. 그리고 “제가 선배님들과 모든 스태프 분들을 대신해서 받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영화 제작에 힘쓴 모든 사람들에게 영광을 돌렸다.
잠시 눈물에 목이 메였던 박지수는 곧이어 마음을 추스리고, “남이 인정을 해준다는 것이 정말 기쁜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지금 TV로 보고 계신 부모님 항상 감사하고, 항상 응원해주는 친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대한민국에 힘이 되는 여배우가 되겠습니다”라며 당찬 포부로 소감을 마쳤다.
‘마이 라띠마’는 박지수의 첫 스크린 데뷔작이자 배우 유지태의 연출작으로 눈길을 모은 바 있다.
한편 신인여우상 후보에는 박지수 외에도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의 정은채, '돈 크라이 마미' 남보라, '뫼비우스' 이은우 그리고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남지현이 올라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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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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