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청룡영화상]이병헌, 청룡 인기상 "이 놈의 인기라 생각 않겠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22 21: 48

배우 이병헌이 인기스타상을 받으며 재치 소감을 전했다.
이병헌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설경구, 김민희, 공효진과 함께 청정원 인기스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병헌은 3년 연속 인기스타상을 받은 비결을 묻는 질문에 "인기스타상을 하도 오래 전에 받았다. 후보에 오르면 그래도 수상 소감을 좀 준비할텐데 너무 갑작스럽게 올라오게 돼서 머리가 하얘진다"라고 얼떨떨한 마음을 드러냈다. "머리가 안 하얗다"라는 MC 김혜수의 귀여운 말에 "염색했어요"라는 농담을 던지기도.

이어 "20대 배우들이 받아야 되는 상인 것 같은데 다행히 설경구 선배가 옆에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놈의 인기'란 생각 하지 않고 잘 받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34회 청룡영화제는 영화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예심단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로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고루 갖춘 21편의 작품이 엄선됐다. '관상'이 9개 부문 10개 후보로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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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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