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발롱도르 질문에 "이야기하고 싶지 않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22 22: 05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8, 레알 마드리드)가 자신을 둘러싸고 과열 양상을 띄고 있는 발롱도르 열기에 대해 침묵을 선언했다.
호날두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 인터뷰서 "(발롱도르에 대해서는)이야기하고 싶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호날두는 "나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최고의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을 뿐"이라며 발롱도르에 대해 함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시상하는 발롱도르는 올해 최고의 선수를 가리는 상으로, 권위와 역사를 겸비하고 있다. 호날두는 최근 4년 동안 라이벌 리오넬 메시(26, 바르셀로나)의 벽을 넘지 못해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오르는데 그쳤다.

하지만 올 시즌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트레블을 이끈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가장 강력한 발롱도르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특히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포르투갈 대표팀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올려놓음과 동시에 발롱도르 투표 기간이 연장돼 그의 수상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당사자인 호날두 본인은 발롱도르에 대해 초연한 태도를 견지하며 "대표팀과 소속팀을 위해 뛸 뿐"이라고 '쿨'한 답변을 남겼다. 월드컵과 함께 축구계 최고의 화제로 떠오른 발롱도르 시상식은 오는 12월 13일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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