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청룡영화상] '신세계' 황정민, 남우주연상 한 풀었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22 22: 52

영화 '신세계'의 황정민이 남우주연상의 한을 풀었다.
황정민은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 34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영화 '신세계'로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황정민은 수상 호명 직후 무대에 올라 "감사합니다"라고 말문을 연 후 "후보에 오른 동료 친구들께 감사하다. 2005년 '너는 내 운명'으로 상을 받았다. 밥상 소감 이후 만약 상을 받으면 무슨 소감을 해야하나 고민했는데, 머리가.."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남우주연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을 예고해 귀추가 주목됐다. 황정민 외에도 '관상'의 송강호, '7번 방의 선물'의 류승룡, '더 테러 라이브'의 하정우, '소원'의 설경구 등이 남우주연상 후보에 나란히 이름을 올려 경쟁을 펼쳤다. 
앞서 제 50회 대종상 영화제에서는 류승룡과 송강호가 공동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제34회 청룡영화제는 영화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예심단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로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 작품성은 물론 흥행성까지 고루 갖춘 21편의 작품이 엄선됐다. '관상'이 9개 부문 10개 후보로 최다 부문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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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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