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새 수호신 탄생" 日언론 오승환 대서특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3.11.23 07: 10

"한신의 새 수호신이 탄생했다".
오승환의 한신 타이거즈 입단이 확정되자 일본언론들도 일제히 주요뉴스로 취급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함께 일본프로야구의 양대 산맥인 한신의 새로운 소방수 출현은 단연 관심거리이다. 일본 언론들은 한신의 새로운 소방수가 탄생했다면서 계약과정과 영입배경을 상세히 전했다.
은 한신의 새로운 수호신이 탄생했다면서 목표로 삼은 오승환의 영입에 성공했다고 23일 전했다. "시즌 중 두번을 지켜봤다. 완벽한 컨디션이 아닌데도 상대를 완벽하게 막았다. 마운드에 오르면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는 나카무라 단장의 말도 함께 전했다.

아울러 시즌을 마친 뒤 일찌감치 영입을 표명하고도 입단까지는 난항을 겪었지만 낭보를 얻은 와다 유타카 감독이 안도의 표정을 지었다고 전했다. 특히 오승환의 직구를 높게 평가하고 삼진을 잡는 큰 무기를 가졌고 한국에서 코치를 했던 다카시로 노부히로 코치가 대단히 뛰어난 소방수라는 추천도 있었다고 소개했다.
는 이적금, 계약금, 연봉 포함 2년 총액 8억5000만엔의 대형계약이고 오승환이 한국에서 최다 277세이브를 기록했고 최고구속 157km를 자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작년까지 소방수로 활약한 후지카와 규지의 등번호 22번을 이어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신문은 오승환을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시즌 후지카와의 대역이었던 구보가 부상을 당해 3승4패6세이브에 그쳐 불펜이 불안했다는 것.  나카무라 단장이 일찌감치 한국으로 건너가 오승환을 지켜보고 영입을 결심하게됐다고 전했다. 특히 투수진 정비가 되지 않는 가운데 비장의 소방수 카드를 획득한 것이 한신에게 희소식이라고 평가했다.
는 '한신이 얼마나 이 순간을 기다렸던가'라는 문구를 사용해 오승환 영입이 한신의 염원이었다는점을 강조했다. 특히 한신이 오승환에 대해 일찌감치 주목했지만 소프트뱅크와 메이저리그 구단이 흥미를 나타내는 바람에 쟁탈전을 각오했지만 예상을 넘는 비용이 발생해 계약까지는 진통을 겪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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