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미세먼지 주의, 장시간 노출 삼가할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1.23 08: 05

[OSEN=이슈팀] 중국발 미세먼지 주의가 필요하다. 날씨가 풀리면서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경우가 많지만 장시간 외출은 삼가해야 할 것 같다.
지난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에서 온 스모그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두, 세배 가량 높아질 전망이다. 오후 퇴근길 무렵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돼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 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섰다.
밤이 되면서 수도권의 가시거리는 5km까지 떨어졌다. 이는 23일도 마찬가지. 큰 추위는 없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더 많은 미세먼지가 중국으로부터 한반도로 날아들면서 종일 하늘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의 스모그는 정오쯤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 수준인 80에서 120, 일시적으로는 20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이는 노약자나 어린이, 심질환자에게는 호흡기나 심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장시간 외출은 피해야 한다.
이런 중국발 미세먼지는 24일 오후, 강풍을 동반한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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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4월에 발생한 영국 런던의 스모그.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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