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프로 ‘리얼스토리 눈’, 웬만한 예능보다 시청률 쏠쏠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11.23 08: 33

MBC 시사 파일럿 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이 웬만한 예능프로그램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시범 방송을 마쳤다.
23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리얼스토리 눈’은 전국 기준 7.8%를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VJ 특공대’(9.8%), SBS ‘청룡영화상 시상식 2부’(8.5%)에 이어 3위를 했다.
비록 시청률은 3위지만, 요즘 지상파 평일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가 7~8%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좋은 성적표다.

이 프로그램은 사건을 꿰뚫는 눈을 통해 사건의 이면, 사회의 이면, 인간 심리 이면의 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을 찾아내는 시사 프로그램. 김정근과 최현정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지난 9월 17일에 이어 두 번째로 파일럿 방송을 했다.
지난 22일 파일럿 방송에는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사법연수원생 불륜사건 이후 자살한 여성의 어머니의 심경이 담긴 인터뷰와 서울의 깊어져만 가는 부익부빈익빈 등을 다루며 시선을 끌었다. 대중이 관심을 가질만한 흥미로운 사건의 뒷이야기를 전한 가운데, 김정근과 최현정 아나운서의 날카로우면서도 편안한 사건 조명이 시청자들의 흡인력을 높였다. 비교적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리얼스토리 눈'이 정규 편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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