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타이니지 멤버 도희가 전라도 사투리 탓에 데뷔 초 신비주의를 고수할 수밖에 없었고 말했다.
도희는 23일 방송된 MBC 다큐멘터리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멤버들과 사투리를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사실 데뷔는 코앞인데 표준어는 못하겠더라. 그래서 회사에서 긴급 처방이라고 신비주의를 하자고 하셨다”고 지금은 매력이 된 사투리 때문에 마음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멤버들 중 언니에 속하는 편이다. 언론 인터뷰를 할 때 동생들보다 대답을 더 안하고 외국인도 아닌데 말을 안했다”고 답답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도희는 “나 대신 막내 명지가 인터뷰에서 답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의기소침해졌다. 내가 사투리를 쓰면서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웃으니깐 (속상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그는 “그때는 사투리를 하면 안 된다는 압박 있어서 말수도 적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도희는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조윤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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