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 국가대표 가레스 베일(24, 레알 마드리드)이 2014 브라질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게 된 아쉬움을 전했다.
베일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서 "많은 동료들이 월드컵 무대에서 활약하는 모습을 집에서 TV로 본다는 것은 결코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라며 씁쓸함을 전했다. 베일은 이번 2014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 애런 램지(23, 아스날)와 함께 웨일스 대표로 뛰었지만 A조 5위에 그치며 월드컵 본선진출의 꿈이 무산됐다.
웨일스가 월드컵 본선무대에 진출한 것은 1958년 스웨덴월드컵이 유일하다. 라이언 긱스(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웨일스 대표로 있을 당시도 유럽 강호들 사이에서 힘겨운 전쟁을 벌이다 번번이 예선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베일은 "웨일스는 어린 선수들의 활약을 통해 비약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몇 년 후에는 세계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정도의 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18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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