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美 추가 공장 세운다…Made in U.S '아이폰' 나오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11.23 10: 28

향후 생산되는 아이폰들 중에 Made in U.S가 찍혀있는 것들을 볼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생겼다. 애플의 대표적인 생산업체 폭스콘이 미국 펜실베니아서 연구와 인력 채용에 약 424억이라는 금액을 투자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해외 IT 전문 매체 PC월드는 “폭스콘이 펜실베니아서 연구와 채용을 위해 40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보도했다.
PC월드에 따르면 이는 지난 19일 폭스콘이 서면을 통해 밝힌 것이며 이와 동시에 폭스콘의 모그룹 홍하이의 회장이자 폭스콘의 회장을 겸임하고 있는 궈타이밍은 대만 기업 무역대표단을 이끌고 미국을 방문해, 투자 협약을 맺었다.

폭스콘에 펜실베니아주에 투자하는 4000만 달러는 2년 동안 3000만 달러가 공장 설립과 인력 채용에 쓰일 예정이며 1000만 달러는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카네기멜론대학에서의 로보틱스 연구에 지원하기로 했다.
폭스콘은 펜실베니아 생산 공장에서 500여 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이미 주도 해리스버그에 직원 30명 규모의 사무실을 마련해 이를 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니아에 지어질 폭스콘의 공장 부지는 아직까지 결정되지는 않았으며 폭소콘은 현재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에도 일부 제품을 조립 생산하는 공장을 갖추고 있다.
폭스콘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아이폰’을 생산하는 하청업체 중 최대 업체로, 애플뿐만 아니라 샤프의 TV,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게임콘솔, 아마존 태블릿 등을 조립·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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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하이·폭스콘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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