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 나정에 흔들린 쓰레기, 고민 많아진다..11화 예고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11.23 11: 01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가 23일 11회 방송서 쓰레기(정우 분)의 고민을 다룰 예정이라, 또 한번 여심을 자극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작진은 23일 "11화에서는 나정(고아라 분)의 고백 이후, 나정이 조금씩 달라 보이기 시작하면서 고민이 깊어진 쓰레기의 모습이 방송될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10화 방송 말미에 공개됐던 11화의 첫 번째 예고에서 등장한 “가슴을 앓고 머리를 싸매도 어차피 혼자 하는 사랑에 다른 방법이란 없다. 사랑을 얻든 무심히 차이든 짝사랑을 끝내고 싶다면 유일한 방법은 고백뿐이다”라는 정우의 내레이션에 11화 소제목 ‘짝사랑을 끝내는 단 한 가지 방법’이 주는 의미심장함까지 더해지며, ‘쓰레기-나정-칠봉이(유연석 분)’의 삼각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고조시킨 상태.

또 본격적인 삼각로맨스도 시작된다. 쓰레기와 칠봉이가 캐치볼을 하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예고 영상을 통해 공개된 것. 서로를 뚫어질 듯 쳐다보고 있는 쓰레기와 칠봉이는 감정이 담긴 듯한 공을 던지며 정면승부를 암시하는 분위기를 풍겼다. 칠봉이는 “저 선배에게 할 말 있어요. 제 생각이 맞죠?”라고 묻고 이에 쓰레기가 “맞으면, 맞으면 어떻게 할래”라며 강한 눈빛으로 맞대응을 했다.
한편 제작진은 지난 9화에 등장했던 ‘나정 교복 사진’의 원본을 23일 공개했다.
장난기 넘치는 고등학생 나정과 다정하게 어깨동무를 한 쓰레기의 모습이 다시 한번 눈길을 끌며 과연 나정의 짝은 누구인지 또 한번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 15일 방송된 9화 ‘그러니까, 내가 하고 싶은 말은’에 나왔던 사진으로 ‘쓰레기-나정-칠봉’의 삼각관계를 보여주는 장면에서 등장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신촌하숙’ 마당에서 쓰레기의 방을 바라보고 있는 나정, 그런 나정을 슬픈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칠봉이, 전공 서적 옆에 나정과 찍은 사진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는 쓰레기의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등장했던 것. 어린 시절부터 친남매처럼 자랐던 나정과 쓰레기의 다정한 모습이 담긴 이 사진에 쓰레기가 사뭇 진지한 눈빛으로 응시하며 화제를 모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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