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중국발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향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지난 22일 중국에서 온 스모그 때문에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두, 세배 가량 높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특히 오후 퇴근길 무렵 중국발 미세먼지가 유입돼 수도권의 미세먼지 농도가 세제곱미터당 100 마이크로그램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밤이 되면서 수도권의 가시거리는 5km까지 떨어졌다.
이는 23일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큰 추위는 없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라, 종일 하늘이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의 스모그는 정오쯤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약간 나쁨' 수준인 80에서 120, 일시적으로는 200마이크로그램까지 치솟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중국발 미세먼지는 노약자나 어린이, 심질환자에게는 호흡기나 심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수준인 만큼 장시간 외출은 피해야 하고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단, 중국발 미세먼지는 24일 오후, 강풍을 동반한 제법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osenhot@osen.co.kr
2011년 4월에 발생한 영국 런던의 스모그. /WENN 멀티비츠 (Copyright ⓒ 멀티비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