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칠면조의 습격,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11.23 16: 29

[OSEN=이슈팀] 뉴욕 칠면조의 습격이 화제가 되고 있다. 추수감사절 식탁에서나 볼 수 있었던 칠면조가 밤낮없이 울어대 소음공해를 일으키고 있다. 또 엄청난 양의 배설물과 깃털은 주민들의 또 다른 골치거리. 이제 쥐와 바퀴벌레 뿐 아니라 칠면조 퇴치까지 신경을 써야 할 형편이다.
미국 뉴욕 시민들은 길에서는 물론 집 앞에서도 야생 칠면조의 습격을 당하고 있다. 지난 22일 방송된 뉴스에 따르면 뉴욕시 자치구 스탠튼 아일랜드에서는 야생 칠면조가 길 위를 활보, 교통을 방해했다. 그런가 하면 집 앞마당에 진을 치고 밤낮없이 울어대거나 배설물을 배출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발생한 피해다. 심지어 아이들의 과자까지 빼앗아 먹기도 했다고.
추수감사절날 칠면조 통구이와 호박파이를 만들어 먹는 전통이 있는 미국에서는 자연스럽게 칠면조의 개체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 그러자 수십년 전부터 미국은 칠면조 수를 늘리는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야생 칠면조 수가 현재 700만 마리에 이른다.

뉴욕 칠면조의 습격 뉴스를 접한 네티즌들은 "뉴욕 칠면조의 습격,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나", "뉴욕 칠면조의 습격, 칠면조 바베큐 먹고 싶다", "뉴욕 칠면조의 습격, 이런 것도 과유불급이라 할 수 있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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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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