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LF포인트 왕중왕전 1차전 단독 선두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23 17: 05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의 우승자 이민영(21, LIG손해보험)이 골프 여제들의 최종 승부 1차전서 단독 선두를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민영은 23일 전남 순천 레이크힐스 CC(파72, 6390야드, 5,842미터)에서 열린 SBS골프 슈퍼이벤트 ‘LG패션 LF포인트 왕중왕전 with 레이크힐스(이하 LF포인트 왕중왕전)’ 1차전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치며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20, 미래에셋)과 이정은(25, 교촌F&B), 이승현(22, 우리투자증권)이 1언더파 71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16(파3), 17번(파4)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며 막판 스퍼트를 냈고, 이정은은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써냈다. 이승현은 11번홀(파4)에서 1타를 줄였다.

대회 중반까지 1위 자리를 지키던 김효주(18, 롯데)는 15번(파4), 16(파3), 17(파4)번 홀에서 연이어 보기를 범하며 공동 5위로 내려앉았다. ‘상금왕’ 장하나(21, KT)는 8위(2언더파 72타)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맹타를 휘두른 이민영은 LF포인트에서도 선두에 자리했다. 초기포인트 850점으로 대회를 시작한 이민영은 1차 대회 1위에게 주어지는 1000점을 더하며 총 포인트 1850점을 거머쥔 상태다. 초기포인트 910점에 1차전 2위 순위포인트 900점을 보탠 김세영은 총포인트 1810점으로 이민영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국내 최초 통합 포인트 제도인 LG패션 LF포인트는 KLPGA대회 공식기록을 기반으로 순위배점과 타수배점을 혼합해 시즌 ‘퍼펙트 플레이어’를 선별하는 ‘한국형 페덱스컵’ 포인트다. LF포인트 왕중왕전 1, 2차전 결과를 합산해 ‘여왕’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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