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실레바 28점' 흥국생명, 도로공사 잡고 3위 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11.23 18: 01

흥국생명이 도로공사에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흥국생명은 23일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도로공사와 원정 경기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2, 25-18, 25-23)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첫 2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3승 3패(승점 9)를 기록하며 도로공사를 4위로 밀어내고 3위로 뛰어올랐다.

흥국생명은 외국인 선수 바실레바가 28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고, 박성희(19점)와 김혜진(11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1세트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세트 막판이 돼서야 승부가 갈렸다. 도로공사가 웃었고 해결사는 니콜이었다. 23-23 상황에서 오픈 공격과 블로킹을 연달아 성공시켰다. 니콜이 8점을 기록한 도로공사가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서도 장군과 멍군이 오갔다. 17-17까지 팽팽했다. 흥국생명의 저력이 더 빛났다. 박성희의 퀵오픈을 시작으로 바실레바의 오픈, 블로킹, 주예나의 시간차 공격을 곁들여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흥국생명은 3세트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바실레바가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박성희도 힘을 보탰다. 25-18로 3세트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4세트 들어 흥국생명은 경기 내내 리드를 내줬다. 니콜과 황민경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한때 6점을 뒤졌다. 하지만 21-21로 기어코 동점을 만들며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승리의 여신은 결국 흥국생명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니콜의 범실로 24-23으로 앞선 흥국생명은 김혜진의 천금 블로킹에 힘입어 역전 드라마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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