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길, "골 결정력은 항상 풀어야 할 숙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11.23 18: 15

"골 결정력은 항상 풀어야 할 숙제다."
김봉길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8라운드 전북 현대와 원정경기서 정혁과 이동국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0-2로 패배했다. 최근 12경기 연속 무승(6무 6패)를 기록한 인천은 11승 14무 11패(승점 47)를 기록해 상위 그룹 최하위인 7위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전반전에 상당히 좋은 흐름을 가져갔지만 기회서 득점을 못했다. 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고 흐트러졌고, 골을 만회하려다가 추가 실점을 했다"며 "그래도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인천은 전북의 슈팅 수(9개)보다 2배 많은 18개를 기록했다. 그 중 유효 슈팅은 14개였다. 그만큼 공격적인 운영을 했다는 뜻. 하지만 득점은 하나도 없었다. 인천의 약점인 골 결정력 부족이 확실히 드러난 것이다. 김봉길 감독도 동의했다. 김 감독은 "골 결정력은 항상 풀어야 할 숙제다. 동계훈련에서 결정력을 염두에 두고 많은 훈련을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37경기를 소화한 인천은 이제 홈에서 한 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상대는 수원 삼성. 최근 승리가 없는 인천으로서는 홈에서 유종의 미 달성이 최고 목표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팬들이 성원해주는 만큼 마지막 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 박태민과 디오고가 경고 누적으로 못 뛰지만, 선수 구성을 신경 쓰지 않고 꼭 이기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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