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여진구가 자신의 실제 성격이 무뚝뚝하고 밝혔다.
여진구는 최근 패션 매거진 '어반라이크'와 진행한 화보 촬영 및 인터뷰에서 로맨틱 가이로 떠오르고 있다는 에디터의 말에 "좋게 봐주시니 감사한데 아직은 모르겠다. 본래 성격은 무뚝뚝하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더욱 행동이 소극적으로 변해 버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밝고 긍정적인 여자분이 좋다. 특히 웃는 얼굴이 매력적인 분에게 많이 끌리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모습을 드러냈다.

또 "연애를 하게 된다면 내가 상대방을 더 많이 좋아하는 연애를 꿈꾼다"며 연애에 대해 갖고 있는 자신만의 생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여진구는 멜로 작품을 찍어 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연기를 통해 연애 감정을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만약 멜로 작품을 하게 되면 로맨틱 코미디 보다는 정통 멜로 작품을 해보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인터뷰 내용과 함께 공개된 화보에서 여진구는 포근한 니트를 입고 풋풋한 포즈를 선보이며 17살 소년의 모습으로 훈훈함을 줬다. 또한 깔끔한 롱 코트와 기본적인 재킷을 걸친 슈트 차림으로 강렬한 눈빛을 발하는 여진구에게서는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선보였던 남성미가 묻어나와 화보에 특별한 감성을 부여했다.
여진구의 화보 촬영을 지켜본 스태프들은 짧은 시간 안에 소년과 남자를 오가며 변신하는 여진구의 모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는 후문.
한편 여진구는 지난 22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4회 청룡영화제에서 영화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로 신인남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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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반라이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