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과 도희가 공개 연인이 됐다.
23일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 11화에서는 삼천포(김성균 분)과 수줍은 첫키스를 나눈 조윤진(도희 분)이 한층 물오른 미모를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화에서 삼천포와 조윤진은 일출을 바라보며 첫키스를 나눴다. 그간 티격태격하며 앙숙처럼 지내던 두 사람은 알게 모르게 끌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이 됐다.

이날 두 사람은 아침 식사를 위해 모인 자리에서 "사귄지 석달이 됐다"고 공개 연애를 선언했다. 하숙집 식구들이 모두 모여있는 아침 식사 시간, 조윤진은 이제까지와는 전혀 다른 올림 머리를 하고 나타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삼천포와 흰색 커플 티셔츠까지 맞춰 입고 수줍은 미소를 보이는 등 여성스러운 매력을 풍겼다.
이에 하숙집 식구들이 의아해하자 삼천포가 "드릴 말씀이 있다. 우리 사귄다"고 폭탄 선언을 한 것. 믿을 수 없는 식구들은 조윤진에게 재차 진실 규명을 요구했고 조윤진은 수줍은 얼굴로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삼천포는 조윤진의 카레라이스를 직접 챙겨주고 음식 맛을 걱정하는 등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뜻밖의 연인 선언에 할말을 잃은 식구들이 우왕좌왕하는 가운데 삼천포는 "진짜다. 사귄 지 석달도 지났다"며 자랑하듯 말했다. 이에 식구들의 축하 세례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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