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살 조개, 연산군 시절에 태어난 조개가 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11.23 22: 49

[OSEN=이슈팀] 507살 조개가 화제다. 최근 인터넷 게시판에 무려 ‘507살 조개’라는 제목의 사진이 올라왔다.
단순한 흥밋거리가 아니었다. 이 조개는 영국 웨일즈의 한 대학 연구팀이 기후 변화를 조사하다가 7년 전 아이슬란드의 한 해저에서 발견했다. 발견 당시 조개는 살아있는 상태였다. 연구팀은 정밀조사를 통해 이 조개의 나이가 507살임을 밝혀냈다.
이 조개는 지구역사상 최고로 오래된 동물로 연구가치가 매우 높았다. 하지만 연구 도중 죽어버렸다고 한다. 507년 전이라면 서기 1506년이다. 우리나라는 당시 조선왕조에서 연산군이 폭정을 부리던 시기다. 실로 어마어마한 세월이다.

507살 조개 소식을 듣고 난 네티즌들은 “조선시대부터 살아있다니 대단하다”, “507살 산 생명체도 결국은 죽는군요.”, “왠지 똑똑한 조개였을 것 같다”면서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osenhot@osen.co.kr
온라인 커뮤니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