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무지개’ 조민기와 도지원이 김상중을 벼랑 끝으로 내몰았다. 욕망의 덫에 사로잡힌 두 사람이 선한 김상중을 옭아매며 극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23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7회는 강정심(박원숙 분)에게 복수하기 위해 사채업자 돈을 빼돌린 윤영혜(도지원 분)가 위기에 몰리며 김한주(김상중 분)를 악행에 끌어들여야 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한주, 영혜와 같은 고아원 출신이자 황금수산 회장 정심의 사위인 서진기(조민기 분)는 황금수산을 장악하기 밀수업에 손을 대고 있었다. 영혜는 정심이 자신의 아이를 빼앗아간 후 죽게 만들었다고 생각해 복수를 다짐하고 있는 상태. 영혜는 사채업자 돈을 빼돌려 진기에게 투자했고, 이를 빌미로 사채업자가 진기를 협박하면서 진기와 영혜는 위기에 놓였다. 돈을 돌려놓기 위해서라도 밀수업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인 것.

결국 한주는 진기와 영혜 때문에 또 한번 원하지 않은 악행을 저질러야 하는 답답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된 한주가 진기의 멱살을 잡은 가운데 영혜가 나타나는 이야기로 마무리됐다. 예고에는 두 사람 때문에 꼼짝 못하게 된 한주가 진기의 뜻대로 밀수를 하겠다고 나서는 모습이 담기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황금무지개’는 운명의 수레바퀴가 연결 지어준 일곱 남매의 인생 여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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