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아이유가 역대 최다 득표를 받으며 최종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아이유는 23일 오후 방송된 JTBC '히든싱어 시즌2(이하 '히든싱어2')'에서 88표의 득표수로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는 아이유의 '부(Boo)'로 진행됐다. 1라운드에 앞서 아이유는 "'부'를 부를 때가 완전 미성년자일때라 목소리가 많이 달라졌을 것이다. 그래서 걱정이 된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최저 득표를 받으며 아이유의 위력을 과시했다.

2라운드에서는 최저 득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천 번도 넘게 불렀다는 '좋은 날'로 한 자릿수 득표에 성공하며 2라운드도 무사히 통과했다.
'너랑 나'로 진행된 3라운드에서는 가장 적은 표를 받았지만 두 자릿수 득표를 받으며 아이유를 긴장케 했다. 그는 가장 적은 득표를 받은 것에 대해 기뻐했지만 "두 자릿수 득표다. 긴장해야 할 것이다"라는 MC 전현무의 말에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았다.
마지막은 '나만 몰랐던 이야기'였다. 아이유의 풍부한 감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이 곡에서 '히든싱어' 사상 최초로 공동 2위가 탄생,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 공동 2위의 주인공은 김연준과 샤년.
또한 아이유는 88표를 획득, 역대 최다 득표로 최종 우승을 거머쥐게 됐다. 이후 그는 "내가 숫자 8을 좋아하는데 88표라 너무 좋다"면서 "이게 진짜 고마운 일인걸 새삼 느꼈다. 본인들의 실력을 숨기고 나와 비슷한 걸로 나온 거 아닌가. 그게 너무 고마운거다. 그게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trio88@osen.co.kr
'히든싱어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