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기성용에 평점 6... 무난한 평가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11.24 02: 47

스토크 시티전에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한 기성용(24)이 팀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무난한 평점을 받았다.
기성용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스토크 온 트렌트의 브리타니아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스토크 시티와 경기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승리를 만들어내지는 못했다.
거스 포옛 감독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는 기성용은 이날 경기서도 중원 사령관으로 나서 공수를 조율했다. 하지만 이날 석연치 않은 주심의 퇴장 판정으로 인해 수적 열세에 시달리며 어려운 경기를 치러야 했다. 전반 동안 공수 연결고리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수비까지 적극적으로 가담하는 모습을 보인 기성용은 후반 전진패스와 함께 폭넓게 움직였으나 팀은 골을 뽑아내지 못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패배에도 불구하고 기성용에게 무난한 평점을 매겼다. 평점 6점과 함께 "중원에서 숨지 않았다"며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를 내린 것. 선덜랜드에서는 7점을 받은 스티븐 플레처와 발렌틴 로베르지, 5점을 받은 조지 알티도어를 제외하고 모두 6점을 받았다. 스토크 시티에서는 골을 넣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은존지와 선제골의 주인공 찰리 아담, 그리고 피터 크라우치가 8점으로 양팀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한편 선덜랜드는 이날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승 1무 9패(승점 7)로 여전히 리그 19위에 머물렀다. 최근 2연승의 좋은 기세도 한풀 꺾이게 됐다. 석연치 않은 퇴장 판정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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