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가네', 막장 논란 뜨거울수록 시청률 고공행진...'아이러니'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11.24 08: 14

KBS 2TV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이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막장 논란이 뜨거워질수록 시청률은 더 높아진다는 게 아이러니다. 욕 하면서 본다는 막장의 흥행공식이 '왕가네'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셈이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은 전국 기준 29.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2.5%)보다 3.3%포인트 하락한 수치이지만 여전한 주말극 1위 기록이다.
또한 일반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시청률이 다소 큰 폭의 차이를 보이는 주말드라마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왕가네 식구들'은 지난 16일 토요일 방송분(28.3%)보다 0.9%포인트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회가 더해갈수록 '막장의 힘'이 탄력을 받고 있는 것.

이 쯤 되니 '왕가네 식구들'을 둘러싼 막장 논란은 시청률과는 별개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작진 또한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왕가네 식구들'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일 OSEN에 "문영남 작가의 필력을 믿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이별의 아픔에 괴로워하는 광박(이윤지 분)과 또 다시 호박(이태란 분)에게 이혼을 요구하는 세달(오만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mewolong@osen.co.kr
KBS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