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살 조개,'연산군과 같이 태어났다니!'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3.11.24 08: 42

[OSEN=이슈팀] 연구중 죽은 507살 조개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507살 조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시선을 끌었다. 507살 조개는 영국 웨일즈의 한 대학 연구팀이 기후 변화를 조사하다가 7년 전 아이슬란드의 한 해저에서 발견한 것이다.
7년 전 발견 당시 507살 조개는 살아 있는 상태였다. 연구팀은 조개 껍질의 생장선인 줄무늬를 통해 조개의 나이가 405살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연구팀은 정밀한 조사를 위해 이 조개를 열어 조개의 나이가 507살인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507살 조개는 연구팀이 연 직후 죽어버렸다. 연구팀은 "507살 조개가 지구상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생명체로 보인다"고 밝히며, 507살 조개를 통해 500년 전 생태계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507년 전이라면 서기 1506년이다. 우리나라는 당시 조선왕조에서 연산군이 폭정을 부리던 시기다. 실로 어마어마한 세월이다. 
507살 조개를 접한 네티즌은 "507살 조개, 나이 제대로 측정한거야?", "507살 조개, 연구팀 때문에 죽다니", "507살 조개, 인간보다 얼마나 더 산거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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