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송도 되기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 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가 24일 시작된다.
'K팝스타3'는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이번 시즌 다양한 변화를 시도했다. 오디션 개최 지역을 확장했고, 새로운 심사위원으로 유희열을 영입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여 왔다. '천하무적'으로 불리는 심사위원 군단과 역대 시즌을 가뿐히 능가한다는 ‘괴물 참가자’들의 등장이 예고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해 2013년 예능 기대주 'K팝스타3'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는 시청자들이 더욱 쫄깃하게 방송을 즐길 수 있도록 관전 포인트 다섯 가지를 준비했다.
◆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천하무적’ 심사위원 군단
'K팝스타' 1, 2시즌 심사를 맡았던 양현석-박진영에 새 얼굴 유희열이 힘을 싣는다. 앞서 날카로운 심사와 안목으로 박지민-이하이-악동뮤지션 등 재능 있는 참가자들을 발굴했던 양현석-박진영은 더욱 견고한 심사기준을 확립했으며, 유희열 역시 치밀한 분석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는 전언.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은 숨 쉴틈 없는 ‘흥미진진’한 심사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평소에도 돈독한 친분을 쌓아왔던 각별한 사이인 만큼 스스럼없이 이견을 표출하고 '반박'하는 등 거침없는 논쟁을 이어갈 예정이다.
◆ 역대 시즌 뛰어넘는 ‘괴물 참가자’ 대거 등장
제작진은 처음으로 방문한 홍콩-대만-파리-오스트리아 등을 포함한 해외 10개국, 그리고 국내 4개 지역에서 오디션을 진행했다. 소외됐던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참가자들의 지원이 폭주하면서 이뤄진 결정. 오디션 지원자 수도 지난 시즌 보다 약 20% 증가하면서 뜨거운 관심을 실감했다.
특히 지난달 진행된 본선 1라운드에서는 양현석-박진영-유희열 심사위원을 감동으로 물들인 ‘괴물 참가자’들이 얼굴을 보여 기대를 높였다. 시즌1에서 탈락했던 아픔을 딛고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낸 재도전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천재성’을 보여준 참가자 등 놀라운 무대를 완성한 지원자들 가운데 세 심사위원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유희열, 음악적 지식과 위트 겸비 심사 새지평
감성 뮤지션의 대표주자 유희열이 'K팝스타3'를 통해 처음으로 오디션 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이는 대형 기획사 YG-JYP를 대표하는 양현석-박진영에 맞서 중소기업격인 ‘안테나뮤직’ 대표로 심사의 스펙트럼을 넓힌 것으로, 지난 시즌 심사위원들이 보지 못했던 부분을 세심히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예능 대세’로 급부상하고 있는 유희열이지만 'K팝스타3'에서는 특유의 위트와 함께 깊이 있는 심사평을 선보일 계획. 본선 1라운드에서 발휘된 유희열의 입담에 현장 분위기가 화기애애하게 달아올랐다는 귀띔이다.
◆ 심사위원도 선택 받는 역발상 오디션
'K팝스타3'는 지난 시즌들 다른 규칙을 적용시켜 시청자들로 하여금 보는 재미와 긴장감을 더하겠다는 계산이다. 이전 시즌이 결승전 무대 후 심사위원들이 참가자들을 캐스팅하는 시스템이었다면, 이번 시즌부터는 결승전 직후 우승자가 무대 위에서 직접 심사위원을 선택할 수 있다. 심사위원과 지원자의 구도가 뒤바뀌는, 유쾌한 역전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 차세대 K팝스타, 'K팝스타'에 있다
양현석-박진영-유희열이 'K팝스타3'에서 의기투합한 이유는, 바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음악 트렌드를 만들어갈 차세대 ‘K팝 스타’를 발굴한다는 공통의 목적을 가지고 있기 때문. ‘K팝’ 트렌드를 이끌왔던 주인공들이 모여 재목을 가려내겠다는 기대가 녹아 있다. 따라서 'K팝스타3'를 통해 조금씩 드러날 세 사람의 가요계 관측도도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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