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이 '끝판대장' 오승환(31)의 목적지는 2년 후 미국 메이저리그라고 전했다. 한신에는 2년 후가 걱정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는 24일 “한신이 삼성으로부터 영입한 오승환이 2년 후 미국 메이저 리그 도전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오승환은 ‘한신과의 계약이 만료되기 2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른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환희에 들끓는 맹호(한신)가 귀를 막고 싶어지는 뉴스다”라고 표현했다.
오승환은 OSEN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분들께서 나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기대하셨는데 이게 끝이 아니다. 더 좋은 모습으로 도전할 수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는 오승환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대해 “한신에서 보내는 2년을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단계로 생각하고 있음을 표명했다”고 해석했다.

는 “오승환은 올해 양키스 등 복수의 미국 구단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다만 메이저리그 이적에는 포스팅 시스템(입찰 제도)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본행을 선택했다"고 했다. 이어 “한신 선수로 2년 동안 뛴 후에는 프리에이전트(FA)로 스스로 미국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한신은 메이저리그 이적과 한국 이미지 개선 등의 "임시 수단"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끝으로 이 매체는 “한신에는 시즌 동안 고정되지 못한 마무리 투수 영입은 무엇보다 좋은 소식이지만 오승환이 활약하면 할수록 메이저리그 구단의 평가도 올라간다. 한신에는 수호신의 유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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