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언론이 왓포드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이청용(25, 볼튼)에게 후한 점수를 매겼다.
이청용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3-2014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의 1-0 승리에 일조했다. 저메인 벡포드는 전반 27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볼튼은 4승 7무 5패(승점 19)로 리그 15위를 기록했다.
스위스전에서 2-1로 이기는 결승골을 뽑아낸 이청용은 소속팀에서도 쾌조의 감각을 이어갔다. 지역지 ‘더 볼튼 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볼튼의 경기를 분석하면서 “볼튼은 휴식기간에 더 날카로워졌다. 특히 국가대표팀에 소집돼서 A매치를 뛰고 온 이청용은 일찍 피로한 기색이 없었다”면서 이청용의 체력을 칭찬했다.

이청용은 슈팅 하나를 기록했지만 골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더 볼튼 뉴스’는 “이청용도 골을 넣을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이청용은 본인의 슛 대신 동료에게 패스를 선택했다. 그런데 방향이 어긋났다”면서 이청용이 좀 더 적극적으로 골을 노릴 것을 주문했다.
국가대표팀에서 주장완장을 찬 이청용은 소속팀 볼튼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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