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딕', 남자배우들 맞춰 일부러 몸 불린 여배우 화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11.24 10: 53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리딕'(데이빗 토히 감독)이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미공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방출했다.
개봉과 동시에 전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리며 '리딕'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리딕'은 잔혹한 에일리언으로 가득한 행성에 버려진 리딕(빈 디젤)이 탈출을 위해 현상금 사냥꾼을 불러들이며 펼쳐지는 사투를 그린 SF 액션 영화. 예비 관객들의 즐거움을 위해 영화 배급사 측은 비하인드 스토리를 24일 공개했다.
이유 있는 캐스팅은 가장 눈여겨 볼 만 하다.

빈 디젤에 이어 현상금 하냥꾼의 저격수이자 유일한 홍일점 '달' 역할의 케이티 색호프는 캐스팅 이후의 행보가 화제를 불러모았다. 여배우임에도 불구하고 출연하는 배우들이 몸집이 크다는 것을 깨닫자마자 훈련을 통해 근육을 10파운드나 늘리고 많이 먹는 등 노력을 기울였던 것.
또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에 이어 칼 어번이 네크로몬거의 최고 사령관 바코로 돌아왔다. 비록 '리딕'에서는 짧은 분량 등장하지만 이는 영화의 세계관과 후속작을 위한 전략적인 연출에 따른 것이라고. 이에 대해 빈 디젤은 "그와 같이 촬영한 부분은 이 시리즈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보여주는 것이다. 때문에 칼과 다시 촬영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 영화에는 WWE 프로레슬링 챔피언 출신인 데이브 바티스타가 디아즈 역으로 출연, 그의 체구처럼 영화 속에서 가장 크고 무서운 총을 소지한다.
그런가하면 빈 디젤의 데이빗 토히 감독에 대한 믿음과 기다림이 있다. 빈 디젤은 무명에 가까웠던 자신을 캐스팅 해 일약 스타덤에 올려준 '리딕' 시리즈와 데이빗 토히 감독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다.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을 위해 '분노의 질주2'의 출연을 고사한 일화는 유명하다.
10년만에 스크린으로 부활한 '리딕'으로 다시 뭉치게 된 데에는 데이빗 토히 감독에 대한 빈 디젤의 믿음이 크게 작용했다. 빈 디젤은 데이빗 토히 감독에 대해 "그는 뛰어난 작가입니다. 그리고 '리딕' 시리즈의 세계관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다. 시리즈의 창조자니까"라고 밝히벼 시간이 걸리더라도 데이빗 토히 감독과 함께 작업하기를 강렬히 원했다는 후문.
전작을 뛰어넘는 비주얼을 완성시키기 위해 프로덕션 과정에서도 남다른 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적으로 '에이리언 2020'과 '리딕-헬리온 최후의 빛'과는 다른 느낌을 주기 위해 보다 따뜻한 컬러 톤을 사용했고 에일리언과의 정면 대결을 실감나게 그리기 위해 무려 850~900컷 정도의 시각효과 장면을 연출했다. 오는 2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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